지난해 12월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가 크게 증가하고 부도업체수와 어음부도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전월(786개)대비 157개 증가한 943개로 집계, 같은해 6월(957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신설법인수는 1만117개로 전년 9천61개 보다 1천56개(1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49개→302개)을 비롯해 도소매·숙박업(178개→227개)과 기타서비스업(288개→312개), 건설업(31개→51개) 등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이천(37개→31개)을 제외한 수원(250개→316개), 안산(120개→154개), 성남(103개→134개) 등 대부분의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부도업체수는 14개로 전월(17개)보다 3개 감소했고, 연중 부도업체수도 전년(231개)대비 61개 줄어든 170개로 집계됐다.
법인(10개→9개)과 개인사업자(7개→5개)가 모두 전월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7개→3개)과 건설업(3개→2개), 지역별로는 안산(7개→1개), 안양(2개→0개), 평택(2개→0개) 등지가 줄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0%로 전월(0.24%)보다 0.04%p 떨어져 연중 어음부도율 0.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0.90%)대비 0.64%p 하락한 수치다.
교환금액이 14조6천420억원으로 전월(11조107억원)대비 33.0% 증가했고, 부도금액도 296억원으로 전월(259억원)보다 13.9%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천(0.42%→0.64%)과 수원(0.31%→0.37%) 지역은 상승한 반면 이천(0.32%→0.03%)과 평택(0.24%→0.04%), 안산(0.36%→0.21%) 등지는 하락했고, 부도사유별로는 예금부족(59억원→45억원)과 사고신고서접수(17억원→7억원) 등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