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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금융사기 주의 우편물 개인정보 등 이용

많은 선물이 오가는 설을 앞두고 소포 우편물을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이스피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경인체신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체국에 접수된 보이스 피싱 신고 건수가 3천3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까지 신고 건수가 월 2천500~2천900건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10%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들어 사기범들은 설에 소포 우편물이 급증한다는 점을 이용해, 소포가 반송됐다고 접근한 뒤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거나 금융사기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이 과정에서 우체국콜센터나 경찰서, 검찰청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수원에 사는 J(30)씨에 핸드폰에는 발신번호가 우체국콜센터(1588-1900)로 찍힌전화가 걸려와 “우체국 직원인데 소포가 반송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민번호와 전화번호를 불러달라”는 전화가 왔다. 이에 J씨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않고 개인정보를 알려줬지만 뭔가 찜찜한 마음이 들었던 J씨는 바로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는 보이스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소포 우편물의 경우 반송, 또는 도착시 전화가 아닌 휴대폰 문자로 연락을 해준다.

경인체신청 금융검사과 이철웅 과장은 “설을 앞두고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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