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 대야 재정비촉진 계획에 따른 도시환경2·3구역 주민들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낙후된 구 시가지의 정비와 신·구 도시 연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신천동, 대야동 일원 117만7천780㎡에 1만5천775세대, 계획인구 4만4천170명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을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 도시환경2·3구역은 신천동 705번지, 712번지 일원 101필지 3만여㎡에 342세대 877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뉴타운개발은 800세대 예상주거인구 2천여명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도시환경2·3구역 토지 소유자 등 25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30여명의 저조한 주민 참여 속에 진행됐고 또 참여한 주민의 대부분이 주민들에게 이익이 없다며 뉴타운개발을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했다.
주민들은 “20여 년 전 시로부터 상업지역으로 비싸게 불하받아 현재까지 높은 세금을 납세하며 유지해 왔는데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종 하향까지 해가며 재개발을 해 사유재산가치를 하락시키는 행위를 어떻게 이해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이 거세다.
주민들은 또 은계보금자리주택과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대단위 주택이 건설돼 싼값에 분양되면 상대적으로 고가로 건설할 수밖에 없는 뉴타운사업으로 건설된 주택은 미분양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이뤄지고 있는 주민간담에서 밝힌 내용은 사업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지속적인 타당성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수립으로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