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셋째아 이상 보육료를 정부지원 단가 100%까지 지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재정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출산율 높이기에 나섰다.
20일 군포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까지 셋째아에 대해 1인 월 5만원 지원하던 보육료를 올해 3월부터는 정부지원시설 보육료 단가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모가 군포시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정이면서 지역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셋째아 이상의 영·유아는 만 0세일 경우 39만4천원, 만 1세는 34만7천원, 만2세는 28만6천원, 만3세는 19만7천원, 만4세와 5세는 17만7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수혜자는 약 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사본을 이용 보육시설에 제출한 후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하면 시로부터 보육료를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현승식 여성가족과장은 “셋째아 이상 자녀 보육료 지원이 양육부담을 완화해 저출산 문제가 조금이라도 극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에 거주하는 많은 세대가 다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