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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의원들 ‘감정싸움’ 도의회 경투위는 ‘빈수레’

한나라·민주, 조례안 놓고 상정·심의 ‘불통’
김 위원장 “만남 주선… 공감대 형성에 최선”

조례안 처리를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여·야 의원들의 감정싸움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경제투자위원회에는 지난해 10월22일에 제안된 ‘경기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비롯한 총 4개의 의원발의 조례안이 계류돼있다.

경투위는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상임위원회의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한 ‘경기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심의·처리하려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회의 불참 선언으로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상정을 거부하고 나서면서 점점 여·야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결국 김기선 위원장이 모든 의원 발의 조례안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나서면서 ‘경기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비롯해 ‘경기도명예국제관계고문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 노사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기능경기대회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이 줄줄이 계류, 경투위는 의원발의 조례안이 전무한 유일한 상임위로 기록됐다.

김 위원장은 비회기기간을 이용해 상임위 소관 산하단체들을 돌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의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마지막 정례회 후 터진 구제역과 AI 등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의원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끝나지 않는 한 다음 회기에도 조례안 처리를 비롯해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투위 김기선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여야 의원들간의 감정의 골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다음 회기 전까지 현장방문 등 의원들간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다음 회기에는 반드시 이들 조례안을 처리하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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