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일본 등 세계 20개국의 해양연구소 기관장이 참석해 해양관측, 재난대응,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공동 관심사가 되고 있는 해양과학 분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국으로는 전통적인 해양 강국으로 꼽혀 온 미국, 영국, 일본을 비롯해 우리나라 인접국인 중국, 러시아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칠레,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양연구기관에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회의가 지구 전역의 해양 이슈를 다루고 전 지구 통합 해양관측 시스템의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설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전지구해양과학협의체 총회를 계기로 이들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공식화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해양연구기관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해양과학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정극 원장은 “한국이 이번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해양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공동 연구의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해양재난 등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국제공동연구가 공고히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지구해양과학협의체는 세계 각국의 해양과학분야 연구기관의 결정권자들이 모여 전 지구적인 해양기후문제에 대해 기관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비영리 비정부 조직(NG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