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에는 송 시장과 반 총장을 비롯해 박인국 주 유엔 대사, 김원수 총장특보, 김봉현 주 유엔 차석대사, 윤여철 UN사무총장실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는 8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1 세계모의유엔대회’에 반드시 오겠다는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기간 중 한국을 3차례 방문한 반 총장은 “인천시가 그동안 UN 및 국제기구 8개를 유치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송 시장은 “현재 외교통상부와 협조해 한·중·일 정상회의 사무국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엔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진출해 국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인천을 유럽연합의 산실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과 같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기문 총장은 “국제 기후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별히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인류의 장래를 위해 유엔에서 국제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인천이 국제기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고 있다며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인천의 유치활동이 더욱 잘 되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