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정책위의장은 24일 “앞으로 국사과목이 수능 필수과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능 등 각종 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당내 제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중학교 때는 필수과목이지만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교육과정이 완전히 바뀌어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이지만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며 “역사를 모르고서는 현재를 이해할 수 없고 또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장은 그러면서 “대학입학 응시 조건으로 한국사 이수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한국사 공부를 강화해야 한다”며 “공무원·공기업 채용 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에 한국사가 채택되도록 하고 반영비중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