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관게를 의심한다며 아내와 의붓아들을 흉기로 때려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24일 자신의 아내와 의붓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J(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자신의 집에서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아내 H(47여)씨와 의붓아들(24)씨를 미리 구입한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J씨는 평소 자신의 여자관계를 의심하는 아내에게 화가나 전날 아내와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