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가 정부 국가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에 GTX 사업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 사업이 포함된 부분은 아주 미비해 정부 의지로 볼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GTX검증특위(위원장 김경표)는 24일 “국가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에 GTX가 포함된 것은 수정계획 200쪽 분량에 겨우 ‘한줄 반’ 표현 된 것으로 아직 정부의 의지가 실려 있다고 볼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위는 예산 확보 방안 등 세부계획 수립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인천시간 구체적인 협의점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는 서울시의 지하차도 계획과 인천시의 경인익스프레스 추진 등 GTX와 중복되는 사업들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민,광명1)은 “아직 GTX 추진과 관련해 해결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고 이에 대한 도의 추진 노력과 해답 제시가 전혀 없는 상태”며 “도의 지나친 홍보 위주의 사업 추진이 자칫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또 도는 GTX 노선연장과 관련, 총 75.4Km(소요예산 5조4천억원 추정)에 이르는 노선 연장에 대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올해 1회 추경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아직 제안한 3개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장 노선까지 약속하는 도지사의 행태는 막연한 환상만을 도민에게 심어준다”며 “만약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극심한 불신과 도정에 대한 신뢰가 추락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 ‘국가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에 GTX가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