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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계획위, 서울대 국제캠퍼스 이전 제동

“군자지구 중앙 위치변경은 특혜” 지적

시흥시 군자지구(정왕동 1771-1번지 일원) 490만여㎡의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무산과(본보 24일자 20면) 관련해 참석자들이 개발지역내 서울대 국제캠퍼스의 이전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일 청내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했던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조원희, 정보국, 김영군 의원 등은 절차상 문제도 있지만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개발지 중앙으로 옮기는 것은 서울대에 지나치게 특혜를 주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 학교 측에 개발이득금을 높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김 모 위원은 “현재 저 출산 등 보통 4~5천 세대를 기준으로 학교신설을 계획하는데, 이번에 시에서 제시한 변경 안은 오이도 쪽 고급빌라 주거지로 493세대에 학생 수 80여명을 추정하고 있는 곳에 초·중학교가 설립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냈으나 반영이 안됐다”며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가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반대가 만만치 않자 서울대의 요구에 따라 특혜를 주기위해 변경계획안을 급조해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와 함께 집행부에서 경기도 사무위임조례의 관계법령을 들어 변경계획안을 시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슬그머니 처리하려 했다는 비난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대 관계자는 “시흥시 군자지구의 서울대 국제캠퍼스 위치변경은 서울대의 일방의견이 아닌 주민과 시흥시 등 전체의견을 반영한 것이다”며 “수년간 논의를 숙성시키는 단계로 만약 이번 변경안과 위치가 새로이 변경될 경우 또다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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