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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체육시설 ‘짜깁기 용역’ 지적

5개년 계획 발주 간담회… 기존안 ‘재탕삼탕’ 수준
생활체육인 “이용료 차이 혼선
市 학교시설 개방 적극 대책을”

시흥시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5개년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나 체육인들로부터 짜집기 용역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재정 소요를 감안, 사업 운선순위를 결정하고 각종 개발지구내 체육시설 공간 도입시설을 구체화시켜 사업 시행자와 협의하기 위한 용역을 20일 K사에 의뢰했다는 것.

그러나 시가 지난 25일 생활체육회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자 체육인들은 시는 추진하려는 생활권별 선호 체육시설과 3세대를 위한 복합 체육시설, 도시계획시설을 활용한 체육시설은 기존 도시계획에 세워진 체육시설을 짜집기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체육인들은 특히 경기도 등과 지난해 협약한 시화호 요트아카데미와 마리나 시설 등에 대한 계획이 용역에서 제외된 것을 지적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해양 스포츠 시대를 간과하는 등의 용역발주가 허술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와 도는 올 6월 예정된 전곡항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 뿐만아니라 앞서 시화호에서 딩기급 요트대회를 추진하기 위해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생활체육관계자들은 시 체육시설과 학교 체육시설의 이용료 차이로 혼선을 겪고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며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윤식 시장은 “현재 36개 학교가 운동장과 도서관을 개방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이지만 지역과 학교장의 입장에 따라 개방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며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서라도 개선이 되도록 하겠지만 미 개방 학교에 대해서는 시가 지원하는 교육경비지원을 제고할 수도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신태식 생활체육회장은 “학교가 운동장 등 시설을 개방하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경기교육청과 시흥교육지원청은 관련 조례를 이유로 시와 동호인 등 지역 주민의 시설 이용을 불편하게 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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