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졸업, 입학을 앞두고 추억이 깃든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들에게 근검절약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중·고생 교복물려주기 행사를 오는 2월23일 시청별관 홍보 홀에서 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진학과 졸업 등으로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교복을 비롯해 체육복, 참고서, 가방 등을 물려주기 행사 하루 전날인 22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기증받는다.
특히 기증받은 교복은 세탁과 다림질 과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무료 또는 헐값에 판매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남은 교복은 아나바다 상설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 같은 행사를 마련 그동안 거둔 수익금 2천300여만원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교복물려주기 행사는 근검절약정신 고취와 함께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도 전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증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올해도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