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5월에 실시되는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요즘 선배·동료 의원들로부터 원내대표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치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 대한민국을 선진복지국가로 만드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들어 민주주의 위기, 서민경제 파탄, 안보무능으로 인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대로 되돌아가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MB실정을 바로잡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것이 당내 공감대로 형성되고 있다”며 “그 적임자로서 원내대표 후보로 추천되고 있다”고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로서 각종 개혁정책을 펼친 국정운영 경험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물적 성장만 추구하는 구시대 리더십이 아닌, 사람 중심의 성장을 추구할 ‘패러다임 혁명’의 선도자로 야권연대 및 당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밝혀 사실상 출마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