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재희(광명을·사진) 의원이 공석이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18일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문방위원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전 의원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 의원 252명 가운데 찬성 212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는 정병국 전 문방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것으로,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공석 중인 문방위원장에 전 의원을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현재 3선 의원으로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광명시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고, 국회에 입성한 뒤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다.
전 신임 문방위원장은 “문화체육방송통신은 우리 국민의 질높은 삶을 위한 요체이며 경쟁력있는 미래 산업을 위한 요체”라면서 “부족하지만 전문성 있고 경륜 뛰어난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상의하고 깊은 토의를 통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