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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친환경 급식 본격 시행

내일부터 농산물 240억·G마크 축산물 160억 지원
조합 계약재배 협의·축산 농가당 7천만원 소득 확보

오는 2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김문수 경기지사와 경기도의회가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도비 400억원이 투입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의 친환경 급식예산은 친환경 농산물 지원에 240억원, G마크 우수축산물 지원에 160억원이 쓰인다.

축산물은 초등학교 1천130개교(89만6천명), 중학교 509개교(44만7천명), 고등학교 239개교(26만4천명) 등 도내 모든 초·중·고교를 지원하지만, 농산물은 초등학교 566개교(47만2천명)와 중학교 19개교(1만2천명)만 먼저 제공된다.

농산물의 경우 농장에서 학교까지 생산→상품화→물류거점센터→배송→학교의 5단계를 거쳐 학생들의 식탁에 오르게 되며, 도내 11개 시·군의 16개 학교급식 전문 생산단지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해 12월 이들 생산단체로 구성된 경기친환경조합과 계약 재배 협의를 마쳤다.

축산물은 경기도가 인증하는 G마크 인증 경영체가 직접 각급 학교로 공급한다.

농산물의 가격은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공급가격협의회에서 결정하며, G마크 축산물은 수도권 축산물공판장 평균경매단가를 적용해 결정된다.

도는 이번 친환경 급식의 확대 실시로 인해 691억원의 친환경 농산물 시장과 1천631억원 규모의 축산물 시장이 만들어 지면서 축산 농가당 7천만원의 소득을 확보할 수 있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56억의 경기미 소비시장도 확보돼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급식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나 G마크 축산물을 학교급식 식자재로 공급할 수 있도록 농가나 생산자 단체에 도가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재원 문제로 올해는 도내 초등생 54%에게만 친환경 급식 지원이 이뤄진다”며 “내년까지 도내 초등학생 전체, 2013년에는 중학교, 2014년에는 고등학교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 2014년에는 전체 학생에게 친환경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일부터 이틀간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과정을 보여주는 ‘농장에서 학교까지’를 주제로 한 친환경급식 팸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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