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를 ‘반부패ㆍ청렴DO 으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교육비리 척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렴도 향상과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공직자와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익명부조리 신고시스템(Help-Line)을 다음달부터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에서 개발해 특허를 받은 ‘Help-Line’시스템은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해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시스템으로 신분노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조직 내 부정부패와 비위 행위를 사전에 혹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문제 확산을 방지하고 비위를 차단해 공직자들의 청렴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돼 도입키로 한것.
특히 이번 도입되는 ‘Help-Line’의 특징은 신고자가 KBEI 홈페이지(www.kebi.org)에 접속해 신고함으로써 신고자의 인적사항은 작성하지 않고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접속된 IP주소도 KBEI측에서만 보관해 해당 기관에게는 절대 비공개 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그동안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조례’를 제정하고 본청 내 ‘교육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신고자 및 신고내용의 비밀이 보장되지 않아 신고자의 피해로 이어지는 우려 때문에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