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센터 양효진(23점)과 좌·우 날개 케니 모레노(17점), 황연주(16점)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GS칼텍스에 3-1(19-25 25-20 25-21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1월 22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외국인 용병 산야 포포비치와 주전 세터 이숙자를 빼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나선 GS칼텍스의 변화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9-17까지 뒤지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에 목적타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며 가볍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용병 없이 토종 선수만으로 치러진 3세트에도 황연주와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23-21에서 케니의 오픈 강타와 양효진의 밀어넣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성남에서 열린 성남 도로공사와 대전 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앞둔 도로공사가 쎄라 파반(14점)과 황민경(15점)의 활약으로 지난해 챔피언 인삼공사를 3-0(25-23 25-18 25-19)으로 완파하고 2위를 지켰다.
이날 인삼공사(7승14패)의 패배로 3위 인천 흥국생명(11승10패)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순위 싸움이 남았으나 어차피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기에 큰 의미는 없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벌일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19일부터 2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 시즌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벌여 이번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