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안 대표가 지난 1996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절판된 것을 재출판했다.
내용은 안 대표가 고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의 담당 수사 검사로서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책의 출판 동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에 관해서 이 책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사료로서, 보존용으로서 책을 출판해야겠다고 작년에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6월 민주화 운동에 이르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된 책은 이 책의 내용이 가장 풍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민주주의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것인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서 “이 분들이 선배들이 흘린 피에 의해서 소중한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며, 책의 수익금은 박종철 기념사업회에 기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