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 광역시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교육청은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인천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2.1%로 전국 광역시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의 전국 평균은 73.6%로, 인천지역은 이보다 1.5% 낮은 72.1%로 타지역보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는 낮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를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전국적인 평균은 초등학교는 86.8%, 중학교는 72.2%, 고등학교는 52.8%의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의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는 87.2%, 중학교는 68.4%, 고등학교는 51.3%로 전국 평균에 비해 중학교는 3.8%, 고등학교는 1.5% 낮았으나, 초등학교는 0.4%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인천의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원으로 지난 2009년도에 비해 1천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학생수 대비 약 48억9천만원정도의 사교육비가 절감된 수치이다.
아울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전국 평균은 24만원이며, 초등학교는 24.5만원, 중학교는 25.5만원, 고등학교는 21.8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천지역 초등학교는 23.3만원, 중학교는 22만원, 고등학교는 19.8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1.2만원, 3.5만원, 2.0만원 낮았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은 중·고등학생에 비해 안전과 보육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기에, 일선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용에 있어 초등 보육 프로그램(돌봄교실, 온종일 돌봄)과의 연계와 틈새 프로그램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