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시위가 12일 수도 키예프에서 벌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공산당과 민족주의자를 포함하는 거의 모든 정당소속 시위대 약 9천명이 키예프 도심에 모여 독재자 쿠츠마는 하야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그러나 지난달 중순 야당이 주도한 시위대 약 1만5천명이 대통령 공관 앞에서 캠프를 치며 시위를 벌였던 때보다는 그 규모가 작았다. 경찰은 당시 시위대 캠프를 한밤중에 철거,시위대를 해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