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안경수)는 2012학년도 신입학전형 계획(안)에서 당초 신설키로 했던 논술고사 전형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15일 인천대에 따르면 그동안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실시해왔던 논술고사를 이번 2012학년도에 최초로 도입코자 했으나 최근 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를 개최해 올해 논술고사를 시행치 않기로 최종 확정한 것.
이는 논술고사의 효용성과 당위성은 인정되나,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전형요소로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최근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상위권 대학들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논술고사를 폐지, 축소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대 모집인원에도 변경이 생겼으며, 당초 수시1차에서 모집하기로 했던 논술우수자전형 201명을 정시 ‘가’군 일반전형과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에 배정해 정시모집 인원이 1천162명에서 1천363명으로 확대되며,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준비해왔던 논술고사는 시행되지 않지만 수시 면접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심층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대관계자는 “인천대 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수시 1단계에서 학생부로 4∼5배수를 선발하는 만큼 학교생활에 충실해 학생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며, 2단계는 10분 내외의 심층면접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공에 관한 적합성과 기초지식, 학업계획 등을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문의: 02-83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