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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7개월째↑

실수요자 고가낙찰 증가

수도권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3월(1~15일)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0.84%p 상승한 84.13%로 올라 지난해 1월(84.19%)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난을 겪는 실수요자들이 저가아파트를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고가낙찰’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보다 1.32%p 상승한 84.93%를 기록했고 경기는 83.52%로 8개월 연속 올랐으며 인천은 전달보다 2.51%p 오른 83.29%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서울에서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06㎡이 감정가 7억7천만원보다 3천55만원 높은 8억55만원에 낙찰됐고, 11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전용 59.94㎡가 감정가 1억 8천만원보다 1천180만원 높은 1억 9천18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꾸준히 올라 3월 수도권아파트 낙찰률은 37.09%로 지난해 1월(37.86%) 이후 최고치였고, 입찰경쟁률도 건당 평균 0.14명 증가한 7.29명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집값 상승으로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게 형성돼 고가낙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가낙찰 물건의 70~80%가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라는 것은 최근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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