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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과학고 ‘진산高’ 선정 관련 갈등 조짐

학운위 통과 없이 부적절 선정 계양지역 시의원들 주장
“요구 미 반영시 잘못된 결과 철저한 책임규명 추진할 것”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제2과학고 전환 인천지역 협의대상학교로 부평 ‘진산고’로 선정, 발표하자 계양구 지역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서 지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위기로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제2과학고 전환 협의 대상학교로 부평구 진산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시 계양구 시의원들은 지난 18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과학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학교운영위원회 통과’라는 신청요건조차 갖추지 않은 학교를 선정한 것은 부적절한 선정이라며, 이번 결정을 즉각 백지화하고 재추진해야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교과부의 제2과학고 전환 신청요건의 핵심은 ‘전환시 인근 학교의 학생수용 계획에 차질없는 지역의 학교’임에도 이번 선정된 진산고는 인근 삼산4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돼 약 530여명의 신규 고교생이 발생함에도 교육청이 이를 반영치 않고 축소된 자료를 심사위원에게 제시해 큰 점수차이를 발생시킨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06년 인천의 균형적인 교육발전 측면에서 미추홀 과학고를 계양구로, 미추홀 외고를 남동구로, 국제고를 서구로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기존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전면으로 뒤집어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초래와 향후 계양지역의 격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문제 있는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부평의 진산고는 교과부의 제2과학고 전환신청요건의 핵심내용인 ‘전환시 인근 학교의 학생 수용계획에 차질이 없는 지역 학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중대한 하자가 있어 교과부의 승인을 받기가 사실상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인천의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위한 제2과학고는 기존 결정지역인 계양구로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35만 계양구민과 함께 계양구민들의 오랜염원인 제2과학고 강탈규탄과 잘못된 선정결과에 대한 철저한 책임규명을 추진 할 것이며, 이를 계양구와 부평구의 싸움으로 왜곡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제2과학고 전환 협의대상학교로 선정된 진산고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한 학교임을 거듭 밝히고, 선정과정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으니 이제는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과부와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인천에 제2과학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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