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이 인도 국방국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와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위원장에 따르면 한나라당 한기호, 민주당 서종표 의원 등 국방위원들과 함께 18일 인도 델리에서 파람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 협력과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우리측 참여 등 방산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원 위원장을 비롯한 이들 국방위원들과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은 이날 양국간 군사교류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009년 9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시 논의되었던 후속조치를 내실있게 추진키로 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는 ▲고위 군인사 방문 활성화 ▲차관보급 전략대화 개최 ▲양국간 기술협력 협의체 구성 ▲각군간 대화체 개설(해군대 해군, 공군대 공군, 육군대 육군) ▲주한 인도무관부 설치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의 획득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방산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국의 우수한 방산기술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필요하다며, 특히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한국의 KT-1이 참여 중으로 만족스런 결과가 되어 양국 방산협력에 큰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은 중국의 경제적·군사적 부상에 따른 인도의 안보 불안과 중국의 인도 주변국 진출(파키스탄 지원, 인도양 진출노력)에 우려를 표하며, 인도 국내 치안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한국과의 군사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