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전국 3천363개의 저수지에 대한 수질개선에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올해를 ‘수질개선 원년’으로 선포, 농어촌용수의 수질을 적극 관리·개선하기 위한 ‘저수지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21일 발표했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전국 3천363개의 저수지에 대한 수질전수조사를 분기별로 시행, 조사 결과를 수질개선사업에 활용한다.
또 녹조가 발생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심각한 저수지부터 녹조 제거선을 투입하며 4년 평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임대저수지 30개소에는 단기간 수질개선 효과가 큰 미생물처리, 물순환 촉진 등의 공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 스스로 수질감시에 참여해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고, 자체 해결을 유도하는 ‘수질 자율관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하는 한편 지역단체, 학교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수질조사에 필요한 기술과 물품, 프로그램 계획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문표 공사 사장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 및 농어촌용수의 다각적 활용 요구가 증대하는 만큼 수질개선대책도 시급하다”며 “올해를 수질개선 원년으로 삼아 종합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