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총 1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지열 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병용형 스마트 식물공장’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이 식물공장은 도농기원 내에 132㎡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바깥 경사면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하루 30㎾의 전력을 생산, 난방에 이용하게 된다.
도농기원은 태양광 이용비율을 인공광인 LED보다 높이는 한편 지열 히트펌프를 설치, 계절에 따라 지열을 냉·난방에 사용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또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식물공장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안정적 식물 공급, 고령 농업 인력 활용, 식물공장을 통한 생명공학 연구, 녹색도시 및 녹색기술과의 접목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도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