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느타리버섯의 혈압강하물질 추출법과 음료제조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 버섯연구소에서 표고균사체를 대량 배양하는 건강식품 원료제조 회사인 마그나스바이오푸드와 ‘노랑느타리버섯의 혈압강하 물질 추출법 및 음료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버섯연구소는 배재대 생물공학연구실과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노랑느타리버섯에서 혈압강하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쥐를 대상으로 노랑느타리 추출액을 투여한 결과 시판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과 비슷하게 혈압이 낮아 진것.
이는 노랑느타리에 들어있는 올리고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가 혈압상승효소인 ACE(앤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항산화물질이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손의섭 마그나스바이오푸드 대표는 “버섯연구소와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 노랑느타리버섯을 이용해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영철 버섯연구소장은 “노랑느타리버섯이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하는 한편 버섯의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