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30일간 개회된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내달 4일과 5일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이어 6~8일, 11일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
또 내달 4일 법사위원회를 열어 법사위에 회부된 뒤 5일이 지나지 않아 심의하지 못한 안건을 포함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을 의결해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아울러 내달 12일부터 27일까지는 상임위 활동을 진행하고, 28~29일 이틀간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 통과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 투기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정부·여당의부동산 대책을 놓고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집값 인상을 가져와 서민에게 더 큰 부담만 안겨준다며 전월세 상한제 관철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한나라당이 내달 임시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과 이달 초 행정안전위에서 기습 통과된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