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조사연구를 강화, 이를 통해 얻어낸 결과가 단순히 발표에 그치지 않고 경제주체들의 활용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으로 부임한 윤면식(52) 신임 본부장은 24일 지역본부에서 열린 취임 인터뷰에서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경제 흐름을 대표하는 표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현안에 맞는 조사연구 활동을 강화, 지역내 연구활동이 전국의 롤모델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본부장은 “이를 위해 한은 본점과 지역본부 조사연구인력, 지역경제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3자간, 또는 양자간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달 관내 경제유관기관과 지자체, 대학 등을 대상으로 FTA와 경기지역경제 대응전략, 환율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지역 수출기업의 환리스크관리 및 대응방안, 경기지역 지역금융의 실태와 발전방향, 경기지역의 신성장동력 확충 방안 등에 대한 연구주제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에는 총 4건이 접수됐으며 한은 본부와 경기본부 심의를 거쳐 3자간, 양자간 공동연구 주제를 선정한 뒤 4월 말쯤 선정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또 지역 경제주체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지역경제 세미나 횟수를 확대하고, 운영방식 역시 현실적인 정책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지역 경제주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진행, 이를 통해 얻어낸 정보가 한은 본점의 통화정책 결정 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녹색·신성장동력사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 지역전략산업과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중점적으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면식 본부장은 “경기 경제가 양질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탄탄한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산업을 이끌어 우리나라 전체 경제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최우창 기자 smi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