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인천 경제인들의 무역·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키 위해 7일간 러시아를 방문한 송영길 사장 등 인천시방문단이 소기성과를 달성하고 26일 귀국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그 시와 모스크바 시를 방문한 송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분교를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러시아에서 외국국가 이름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이름을 넣은 최초의 인천광장을 상트페테르부르그 크론슈타트에 조성함으로서 인천시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상태 페테르부르그 시장 예방, 연방하원의장, 볼쇼이 국립아카데미극장 사장, 크레믈린 부실장. 해군사령관, 이타르통신 사장 등 러시아 주요 인사들을 예방해 양국의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상트 페테르부르그 대학 교수및 학생 대상으로 영어강연을 했으며, 모스크바대학에서 ‘동북아 정세와 러시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역시 영어로 강연을 가졌다.
이어진 방문기간 동안 해군중앙군사박물관과 유물교류전시협약을 비롯, 상트페테르부르그 시의 경제협력 실무단 파견, 양국 중소기업인간의 교류활성화, 연방박물관 보관문서 교환협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모스크바대학 송도글로벌캠퍼스 분교설립 MOU 체결, 차이콥스키 컨서바토리 인천분교설치 논의, 볼쇼이 국립아카데미극장과 문화교류 프로그램 협의, 한·러관계 발전방안 협의, 6자회담 성사시 당사국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 논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인천에 분교를 설립키로 한 상트 페테르브르그 대학은 두 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 8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300여년 역사의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러시아 대통령과 브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