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발전협의회(이하 서발협)는 오는 28일 예정됐던 수도권매립지 실력행사를 잠정유보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발협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구발전협의회(회장 김용식) 사무실에서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과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재투자와 관련해 매립지 정문에서 대집회 및 실력행사 개최에 대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서구청과 인천시에서 매립기간연장 및 매각대금 재투자 등 현안사항에 대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중에 있으므로 좀 더 협상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키로 했다.
서발협 임원회의에는 29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이 나눴으며, 현재 3개 법안(신영수·홍영표·이학재 의원)이 국회에서 진행 중에 있어 서구민의 의견이 국회에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아울러 일단 쓰레기 운송차량 저지를 위한 대집회는 유보하지만 우리의 의지를 보이려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쟁해야 하며 장기간에 걸친 1인 시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참여한 임원들은 "이번 대집회는 잠정 유보하지만 우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경투쟁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해 후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