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차출론’ 부상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
안민석 의원 홈피서 주장 “정권심판 선거 규정 의미 결기 넘친 출정선언 기대”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7일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홈 페이지에 올린 ‘손대표의 분당 출마 반대에 대한 반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위적 명제가 있는 선거, 승리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거에 민주당 부동의 대권 주자로서 결기 넘친 출정 선언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손 대표 특보단을 이끌고 있는 신학용 의원이 지난번 분당을 출마를 반대한데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손 대표 출마 여부가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 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3년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한 선거로 규정하는 상징적 의미가있다”며 “판을 키우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때만 국지적·지역적인 선거 한계를 넘어 전면적 정권 심판론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 중심의 손 대표 이미지를 장점으로 살려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지도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이라며 “이슈 생성 능력과 정국 주도 능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평가를 달리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최대약점을 완전히 뒤집어 최대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무대가 주어졌다”며 “새로운 지지층 확보의 가능성을 여는 강점으로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