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이 24일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 한국과 몽골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한국-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과 몽골간의 외교관계 발전에 공헌해 온 공로로 몽골 정부로부터 ‘Altan gerege’ 훈장을 받았다.
몽골어 ‘Altan’은 영어로 ‘황금’이라는 의미이고 ‘gerege’는 ‘특사’ 혹은 ‘인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훈장은 징기스칸 시대에 해외로 파견한 외교특사가 훌륭한 공적을 세웠을 때 이를 치하하기 위해 내렸던 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는 몽골의 외교통상부 장관이 몽골과의 외교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정 의원이 이번에 처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 이어 18대에서도 ‘한국-몽골의원친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 야당 의원임에도 몽골 특사를 요청받았을 정도로 한국과 몽골 간 교류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