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오 일경에게 군생활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때 옆에서 격려하고 이끌어 줄 어머니와 큰 형님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의왕경찰서 대회의실에서는 경찰서내 전·의경 대원들과 이들에게 멘토가 되어줄 경찰관,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겸한 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렸다.
“새로운 아들이 하나 생긴것 같네요. 가족을 떠나 군생활을 하고 있는 전·의경에게는 따뜻한 격려의 말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겠어요. 정말 우리 아들한테 잘 해줘야겠어요.”
이날 결연식에서 새로운 아들은 얻은 전·의경 어머니회 이애심(41)씨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멘토로는 전·의경 대원이 경찰서내 직원 187명가운데 직접 선택했고, 전의경 어머니회에서는 회원 27명이 자진해 나서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전의경들로 부터 멘토로 선택된 오득길(39) 경사는 “처음에는 형식적인 멘토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행사에 참석하고 서로 얘기 나누다 보니 정말 막내 동생처럼 생각되고 앞으로 군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돌봐주면서 친하게 지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