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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심리 급랭… 3월 CSI 102 금융위기 후 최저수준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편과 경기판단 등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물가수준은 2008년 2분기 이후 최고, 금리수준은 역대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에 비해 8p 하락, 지난 2009년 3월(8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대외적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한은 경기본부 측은 설명했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현재의 경제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대비 9p 떨어졌고, 경기판단CSI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67을 기록하며 각각 2009년 3월(71, 35)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형편전망CSI(98→91)와 경기전망CSI(97→78)는 7p, 19p 하락하며 나란히 2009년 3월(71, 3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취업기회CSI도 12p 하락한 90으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또 가계수입전망CSI는 100만원 미만 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하락하며 전월대비 4p 떨어진 97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9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2008년 2사분기(163) 이후 가장 높았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41로 한은 경기본부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사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가계저축CSI(97→90)와 가계저축전망CSI(98→97)는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7→111)와 가계부채전망CSI(119→120)는 증가했고, 주택·상가(113→107), 토지·임야(107→104), 금융저축(106→100) 등 자산가치전망CSI는 모든 부문에 걸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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