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범관(이천·여주) 의원은 29일 “김관진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백석리 공군사격장 이전을 강력히 촉구해 사격장 대체부지가 마련되면 백석리 사격장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공군 제10전투 비행단 여주 백석리사격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강주변에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위락시설, 산책로 등 관광지가 개발되고 있다”면서 “소음·오폭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막심하고,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 보호구역의 중금속오염위험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국방부장관은 “사격장 안전구역확대는 즉각 중단지시를 내렸다”고 밝히면서 “사격장 이전문제는 대체부지가 마련되면 백석리 사격장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