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합독사업 ‘만남의 날’ 행사를 30일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노인인구는 이달 기준 23만9천명으로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이 중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3만3천명으로 전체 노인 중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의 합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및 군·구 노인복지관과 노인문화센터와 함께 상담과 접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는 노인전문가를 초빙해 각 군·구를 돌며 노인들의 이성문제 및 합독사업 설명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상담과 순회교육결과 206명이 상담을 하고 165명이 행사 참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중 남성 50명, 여성 50명 등 100명이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만남의 날 행사는 3부로 진행됐으며, 1부 행사는 이용식의 사회로 기념행사와 현숙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로 참여어르신의 상대방 파악 및 참여자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로테이션 대화 및 흥미로운 게임으로 참여자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3부 행사는 장소를 연안부두 유람선으로 옮겨 팔미도 선상관광과 공개프로포즈 및 커플매칭으로 행사를 갖고 이날 합독사업 행사를 마무리 했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 ‘만남의 날’ 행사를 한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며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한 ‘상담의 날’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사업은 인천시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편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