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연앙)은 30일 반월·시화지역 지자체와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를 통해 기업체에 대한 환경 기술지원과 대기개선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지역 악취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정으로 2000년에 출범한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는 반월·시화지역 중소기업의 악취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기술연구사업, 기업환경 지원 사업, 교육정보사업 등 3개 분야 사업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대기개선 출연금을 이용한 대기개선기금 지원 사업을 통해 악취발생을 최소화 해오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악취 다량 배출업체 등 5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775회에 걸쳐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이 중 90개 업체에 대해서는 222억원의 대기개선 기금을 지원해, 악취발생 민원이 2005년 964건에서 2010년 268건으로 대폭(‘05년 대비 72%) 감소했다.
특히, 중소업체에 지원하는 대기개선 기금은 2년 거치 10년 무이자 분할상환 조건으로 악취방지시설 등의 운영실적이 우수할 경우에는 원금의 20%를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도 주어지며, 자금 지원 후에도 전문가의 기술지원 등 사후관리가 주기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지역의 악취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는 올해에도 반월·시화지역의 최대 현안인 악취 개선을 위해 저온활성탄 공동재생시스템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활성탄 선정연구, 지역 특화사업인 시화지구 유비무환 악취모니터링·주민 고정모니터 운영사업, 지역 중소 업체의 생산성 및 매출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업환경기술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 저감을 위한 녹색성장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