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3연승으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완성하느냐, 벼랑 끝에 몰린 구리 KDB생명의 뒤집기냐. 신한은행과 KDB생명이 내달 1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 2차전에서 승리한 신한은행이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5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챔피언결정전 4년 연속 우승은 신한은행과 1986~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뿐인데 해태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1988년 한 번뿐이었다.
반면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DB생명은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꺼져가는 우승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2차전 대역전극으로 끌어올린 사기를 그대로 3차전으로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1차전 홈경기에서 69-58로 두자릿수 점수차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30일 이어진 2차전에서도 KDB생명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막판에 점수를 뒤집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번번이 4강에서 고배를 들다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KDB생명의 기세를 만만히 볼 수는 없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열세가 예상된 것은 물론 시즌 개막 전에는 플레이오프에도 못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막판 선수들의 부상으로 가용 전력면에서 열세에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명가’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빠른 공수전환으로 신한은행의 허점을 노려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다.
1, 2차 챔피언결정전에서 20점 이상씩을 쓸어담은 하은주를 10점대로 묶어내면서 2차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기동력과 외곽포로 승부를 겨룬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상승세를 타고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은 신한은행과 배수진을 친 KDB생명이 ‘운명의 3차전’에서 어떤 대결을 벌일지 양팀의 진검 승부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