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퀸’이 없는 우승 세리머니는 어딘지 어색해 보였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던 1일. 신한은행의 간판선수인 정선민(37)은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에 없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피로 골절이 생겨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정선민은 현재 부상 부위에 반깁스하고 마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선민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 때문에 결승전을 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그러나 주장 (강)영숙이와 (하)은주, (김)단비 등 후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까지 신한은행과 계약이 돼 있는 정선민은 ‘요즘 은퇴한다는 얘기가 많더라’는 말에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 선수로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 은퇴를 고민하는 이유라고 했다.
또 “요즘 다쳐서 운동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농구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구단과 상의를 하지 못해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다.
또 주위에서 ‘올해 부상 탓에 제대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투혼을 불사르고 나서 그만두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조언을 많이 하고 있기도 하다.
전주원은 은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선민은 아직 은퇴하기에는 이르다는 평이 많다.
그렇다면 다른 팀의 젊은 선수들과 맞바꾸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다음 시즌 정선민이 계속 코트에 설 것인지, 또 그렇다면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시즌이 끝난 여자농구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