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니라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986억2천만 달러로 전월말(2천976억7천만 달러)에 비해 9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2천915억7천만 달러)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유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은 2천717억1천만 달러로 전월(2천659억1천만 달러)대비 58억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48억8천만 달러 감소한 21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SDR(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과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은 37억달러, 11억9천만 달러로 각각 2천만 달러, 1천만 달러 증가했으며 금은 8천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비중은 유가증권이 전체 91.0%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7.3%, SDR 1.2%, IMF포지션 0.4%, 금 0.0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