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7전 4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바뀌고,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를 배려해 정규리그 일정이 변경되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기창 사무국장은 5일 “정규리그 6라운드를 전제로 앞으로 포스트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각 3차전, 챔피언결정전은 5차전으로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며 “부득이하게 정규리그가 5라운드로 줄어들 때만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3-5-7차전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KOVO는 또 정규리그 개막일을 작년의 12월4일에서 올해는 10월22일께로 앞당길 예정이다.
KOVO는 이 같은 내용의 다음 시즌 일정을 이번 시즌 종료 후 개최할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는 외부 변수 때문에 일정이 들쭉날쭉하면 선수단의 경기력은 물론 흥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은 2008~2009시즌까지 5전 3선승제로 열렸지만 2009~2010시즌부터 7전 4선승제로 확대됐다.
정규리그를 줄이더라도 상위권 팀의 명승부를 많이 보여주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한 팀과 많아야 6차례 맞붙는 것에 비하면 챔피언결정전이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해 챔프전 도중 “올해처럼 경기가 많아 힘든 시즌은 처음”이라며 삼성화재의 우승을 견제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가 5라운드로 줄었음에도 방송 중계권자와 타이틀 스폰서 등의 이해관계 때문에 챔피언결정전 횟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 국장은 “프로배구는 마케팅 부분을 무시해가면서 일정을 짤 정도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지만 해마다 일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정규리그 6라운드, 포스트시즌 3-3-5차전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아울러 국가대표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차출되면 정규리그 일정을 이에 맞춰 조정하곤 했다.
신춘삼 KOVO 경기운영팀장은 “국제대회 일정이 정규리그 개막 직전인 9~10월께 확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일일이 고려해 일정을 짤 수는 없는 만큼 국가대표가 빠지더라도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