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1인 선거운동’ 방식을 택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맞상대가 되면서 선거구도가 ‘정권 심판론’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
분당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으로 꼽히나 부동산 침체와 전셋값 인상 등의 민감한 현안에다 민주당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당 대 당’ 구도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강남 좌파’에 이어 ‘분당 좌파’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 후보는 출사표를 던질 때부터 ‘15년 분당 토박이론’을 내세웠다.
거대 담론보다는 낙하산 후보가 아닌 ‘지역일꾼’임을 내세워 비교우위를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손 대표의 출마 확정 직후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퍼부으며 차별화에 나섰다. ‘철새 대 토박이’라는 인물 구도를 통해 분당 주민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이고 있는 점을 감안, 자신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유인해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거조직 강화, 지지층 투표 독려 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의 원칙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정했다.
전직 여당대표의 전력이 자칫 잘못할 경우 불리한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강 후보가 경기 지역 의원들의 자발적 도움 외에 중앙당의 대규모 지원을 고사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입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측 관계자는 “분당의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는 점을 유권자에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알릴 계획”이라며 “자력으로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