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부근 시설로부터의 고농도 오염수 바다 유출이 멈추면서 6만t에 달하는 고농도 오염수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호기의 터빈실과 주변 작업터널 등에 고여 있는 고농도 오염수를 치워야 가장 시급한 현안인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의 냉각 기능 회복을 위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농도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덩어리다.
2호기 터빈실 오염수의 경우 시간당 1천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내뿜는다. 원전 내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시급히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약 6만t에 달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다른 장소로 옮기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워낙 많은 양이어서 이를 옮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를 수용할 수 있는 저장시설의 용량은 6만t이지만 이 가운데 2만t 정도는 이미 물이 가득 차 있어 실제 수용 가능한 용량은 4만t 정도다.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면서 공간이 생긴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이 3만t, 시즈오카(靜岡)시에서 빌려온 대형해양구조물(메가플로트)의 용량이 1만t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2만t의 고농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도쿄전력은 5월까지 가설탱크 400개 이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설탱크는 1기당 10∼40t의 수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농도 오염수가 더 증가하지 않아야 한다.
원전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550t의 물이 매일 주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흘러나온 고농도 오염수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오염수가 증가하면 새로운 저장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고농도 오염수는 흡착제를 통한 여과나 침전, 증류 등을 통해 처리해야 하지만 그 때까지는 토양이나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기능을 정상화시켜 물의 낭비를 줄이면 고농도 오염수의 배출도 줄어든다.하지만 이 작업이 장기화하면 할수록 고농도 오염수 문제도 심각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