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남경필 “당이 모여서 입장 정해야” 위기론 제시

“각자도생의 길 가고있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6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우리 당은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건 당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대통령이 백지화 하겠다고 말했다면 당이 모여서 토론을 하고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백지화한다면 당은 좇아가는 것인가. 유력한 대권후보가 입장을 내놓으면 당의 당론은 그것으로 정해지는 것인가”라면서 “당의 토론도 없이 장외에서 서로 방송에서 자기입장 얘기하고 생채기 내는 것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을 말하는 대통령의 뜻도 충분히 이해되고, (박근혜 전 대표) 약속과 신뢰를 얘기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렇지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처음 시작했던 가치는 빠져있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를 이야기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특히 “단순히 당의 위기라기보다는 그간 우리 사회를 지탱해왔던 보수세력, 나라를 이끌어왔던 주류 세력 전체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그동안 지지를 받았던 세대와 지역에서 지지를 잃어가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 단순히 걱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대안을 만들어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20~30대에게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지난 대선 때 적극 지지 해줬던 40대에 등돌림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상향식 공천문제에 대해 “여기에 기대를 걸고 당력을 모아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