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與 ‘대북강경’ 野 ‘안보무능’

경인지역 여야 의원 ‘대북 문제’ 온도차 극명
윤상현 “전시 군량미 100만t” 천정배 “자주외교 물거품”

경인지역 민주당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과 한나라당 윤상현(인천남구을) 의원은 7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대북 문제’와 관련된 주장을 제기했다.

우선 민주당 천 의원은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과 관련 “북한 정권이 남북대결과 독재로 치닫도록 보조를 맞추는 것이야말로 종북 세력”이라면서 “낡디 낡은 종북 세력이야말로 이명박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전투에도 졌고, 평화를 관리할 능력도 없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균형외교·자주외교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북전단 살포 중단 ▲북한의 연평도 사건 사과와 대남비방 중단 ▲조속한 대북특사 파견과 남북정상회담 실현 ▲6자회담 복원 ▲남북연합단계로의 진입 등을 제안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현 정권에 대해 “안보·통일·외교분야에서 더 기대할 것이 없다”며 “국민을 위한다면 평화거국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 의원은 북한의 ‘전시비축식량’에 대해 “정규군의 경우 30만t, 예비병력과 일반인 등의 전쟁수행을 위해 70만t 등 모두 100만t의 전시 군량미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전시물자는 식량만이 아니며, 군 보관시설에만 150만t의 전시용 유류를 비축하고 있고, 탄약도 170만t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군량미 30만t은 정규군 119만명에게 500일간 전쟁지속 능력을 제공하는 양”이라며 “북한의 전시비축식량 100만t은 북한 총인구 2천400만명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83일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지난해 9월 의원총회에서 “북한 군량미 비축 규모가 100만t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