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가입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7일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이석희(84)·최종하(80) 씨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5천번째 주택연금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3년 9개월여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이씨 부부에게 주택염금 5천번째 가입 축하 선물로 100만원 상당의 효도상품권을 증정했다.
한편, 주택연금 신규가입 실적은 출시 첫 해인 2007년(7월~12월) 515건, 2008년 695건, 2009년 1천124건, 2010년 2천16건, 올해 4월 7일 현재 655건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1천건을 달성한 뒤 2천건 달성에 11개월, 3천건 달성에 9개월, 4천건과 5천건 달성에 각 5개월이 소요되는 등 1천건 달성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주태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이 벤치마킹한 미국의 역모기지론 HECM(주택자산전환모기지)이 지난 1989년 10월 출시 이후 4년 동안 3천529건 가입에 그친 것에 비해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