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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못한 ‘인디언의 반란’

클리블랜드 AL 중부지구 꼴찌후보 평가 불구 8연승
보스턴-시애틀 3연전 모두 쓸어담고 돌풍 주역 부상

날마다 숱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29)가 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즌 시작 전에 유력한 꼴찌 후보로 평가받았던 클리블랜드는 지난 2일 개막한 정규 시즌에서 첫 두 경기를 진 뒤 12일(한국시간)까지 내리 8연승을 달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로 질주 중이다.

클리블랜드는 2008년 8월 10연승을 거둔 이래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올해 월드시리즈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시애틀과의 방문 3연전도 모두 이기는 등 거침없는 기세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클리블랜드가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자 전문가 집단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은 각 팀의 순위를 예상하는 파워 랭킹에서 클리블랜드를 최하위인 30위에 뒀다가 무려 21계단이나 올려 9위로 재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할 상위 15개 팀 중 순위권 바깥에 있던 클리블랜드를 11위에 올려놨다.

클리블랜드의 올해 연봉 총액은 4천919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6위에 머물렀다.

1위 뉴욕 양키스(2억268만달러) 선수 몸값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치였다.

그러나 뚜껑을 연 결과 클리블랜드는 패기를 앞세워 절묘한 공수의 조화를 연출하며 연일 승전고를 울렸다.

성적은 몸값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철벽 마운드를 클리블랜드 연승의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주포 추신수가 타율 0.184로 약간 부진하나 다른 선수들의 방망이가 원체 뜨거워 공격에서도 빈틈을 찾기 어렵다.

2번 타자 아스두르발 카브레라가 홈런 4방을 쏘아 올리고 타율 0.317을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톱타자 마이클 브랜틀리(타율 0.306)와 트래비스 해프너(0.355), 베테랑 내야수 올란도 카브레라(0.361)도 폭발적인 타격감각을 선사하면서 득점에 앞장서고 있다.

추신수만 본 궤도에 오르면 득점력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가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추신수의 꿈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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