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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5% “복수노조 불안”

상의 설문 62% ‘대비미흡’

오는 7월 복수노조 설립 허용을 앞두고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복수노조 전국 설명회에 참석한 2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5.2%는 ‘복수노조 시행 후 노조의 투쟁성이 강화돼 노사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반해 ‘조합원 이익을 대변하는 온건실리 노선이 정착될 것’이란 답변은 24.8%에 그쳤다.

복수노조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61.6%의 기업이 ‘준비가 미흡’(52.4%)하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9.2%)고 답했다. 반면 ‘준비돼 있다’는 응답은 38.4%로 집계됐다.

복수노조 허용 후 새로운 노조가 결성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4곳 중 1곳(24.9%)이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1.1%)이 중견기업(21.6%)과 중소기업(21.5%)보다 신규노조 설립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신규 노조의 형태로는 ‘기존 노조와 직종·직무(생산직·사무직 등)가 다른 유형’이란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고 ‘상급단체(한국노총·민주노총 등)가 다른 유형’이란 응답이 52.3%로 뒤를 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복수노조제도를 앞두고 노사관계가 불안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복수노조 허용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면 정부가 교섭창구 단일화 원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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